벌써 지금부터 약 15년전 이야기다.



남들도 그러하듯 치열한 입시지옥을 뚫고 대학에 들어갔다. 처음 온 서울이였고 자유란게 마냥 좋았다



가족을 떠나 혼자 지내는 객지생활이 마냥 좋을 줄 알았었지. 특히, 예쁜 여학생과의 동거를 꿈꾸며 말이다.



고교졸업후엔 대학가면 세상여자가 다 내것인 줄알았다. 허나 그건 착각이었다.



먼저, 기숙사에 들어가서 동거는 개꿈이 되었다, 여자선후배에 관한 상상은 신입생환영회때 무너졌다.



공대 그것도 남자만 있는 학과라.... 그래서, 동아리 활동 안하고는 여자친구를 만들수 없었고 기집애 후릴려면 열심히 미팅하고 나이트 돌아다녀야 한다는걸 알았다.



그렇지만, 낯설고 물설은 서울생활인데다 빠듯한 가정형편 때문에 아르바이트 하기에도 바빴다.



미팅도 돈이 있어야 하고 나이트도 돈이 있어야가지 .ㅠ.ㅠ.



가난한 학생에겐 연예는 사치였다. 잘준다고 소문난 기집애들 주워 먹어볼까하다가. 동정을 걸레한테 바치기도 싫었다.



지금보다 더 바쁘던 대학 초년시절 평일엔 애들 가르치고 주말에는 웨딩샾보조, 예식장찍사까지... 후---.지금 생각해도 내 20대 초반은 우울했다. 한숨만 나온다.



과외하러 다닐때도 여학생은 왠지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았고...굳이 여자에 대해서 알려고도 하지 않았었다.완전히 쑥맥이었지.



그러나, 군대가 많은 걸 가르쳐주었다.그 중 쇼킹한 실화를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