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야설] Incredibles - 1부 2장
이제 해도 지고 날은 어둑해졌다.
종일 굶주린 승냥이마냥 먹이감 아닌 먹이감을 찾아다니느라 힘을 뺀 나는
잠시 잠이 들었고, 시간은 벌써 9시가 되어 있었다.
배가 고팠다.
삐리리~ 치킨을 한 마리 시키고 배달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문을 열어놓기 위해 나갔다.
옆집에는 두 방 모두에 불이 켜져 있었고, 창문이 살짝 열려있었다.
대문을 열고 돌아오면서 열린 창문 사이를 나도 모르게 살짝 흘겨보고 있던 중
내 걸음이 멈췄다.
막 샤워를 하고 나왔는지 싱그러운 여체에 팬티만 걸쳐 있는 것이 아닌가.
머리는 촉촉하게 젖어 번들거리고,
그 머리결 아래로 시원스레 드러난 그녀의 뒷태는
하얀 천을 두른 아래의 두 능선까지 그야말로 절경이다.
그녀도 거울을 통해 보이는 자신의 몸에 감탄을 하고 있는 것일까
별 움직임 없이 거울만 계속 보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가슴이 떨리고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이러다 들키면 정말 민망하기 그지 없을텐데...
같은 대문을 쓰기에 자주 부딪혀야 하고,
게다가 우연도 아니며 내가 의도적으로 훔쳐보고 있는 것이므로
변명할 여지도 없는 것이다
나는 정신이 바짝 들었다
그러나 발걸음을 뗄 수가 없다. 아니 전혀 발걸음을 옮기고 싶지가 않다
이미 나는 여신의 자태를 보아버렸는데 어찌 거기서 눈을 뗄 수가 있으랴
나는 몸을 틀어 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엿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녀가 뒤로 돈다. 출렁거리는 가슴... 그건 인간의 몸이 아니라 눈부심이다.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 어쩌면 저리도 탐스러울까
당장이라도 달려들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야만 하는 내가 초라하게까지 느껴진다
이런 생각을 하던 중 그녀는 브라를 입고 하얀 원피스 잠옷(?)을 걸친다.
나는 말 그대로 멍~ 한 상태로 한 동안 자리에 앉아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걸까
인간은 너무 커다란 충격을 받으면 시공의 감각을 못느끼는 것 같다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는데 누군가 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배달시킨 치킨이 온 것이다.
그것으로 미루어보아 나는 20~30분을 그 자리에서 숨죽이며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치킨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티비를 보고 있다.
"삐삐삐"
어, 누구지. 저장 안된 번호인데...
메시지: "지금 할 수 있어요?"
뭘? ㅡㅡ; 뭘 할 수 있냐고....
당근, ㅎㅎ 당연히 할 수 있지.
이제 알았다. 귀여운 것 같으니라고~
삐리리리~~
나는 당장 전화를 한다.
msn: [email protected] (s.도 포함입니다)
종일 굶주린 승냥이마냥 먹이감 아닌 먹이감을 찾아다니느라 힘을 뺀 나는
잠시 잠이 들었고, 시간은 벌써 9시가 되어 있었다.
배가 고팠다.
삐리리~ 치킨을 한 마리 시키고 배달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문을 열어놓기 위해 나갔다.
옆집에는 두 방 모두에 불이 켜져 있었고, 창문이 살짝 열려있었다.
대문을 열고 돌아오면서 열린 창문 사이를 나도 모르게 살짝 흘겨보고 있던 중
내 걸음이 멈췄다.
막 샤워를 하고 나왔는지 싱그러운 여체에 팬티만 걸쳐 있는 것이 아닌가.
머리는 촉촉하게 젖어 번들거리고,
그 머리결 아래로 시원스레 드러난 그녀의 뒷태는
하얀 천을 두른 아래의 두 능선까지 그야말로 절경이다.
그녀도 거울을 통해 보이는 자신의 몸에 감탄을 하고 있는 것일까
별 움직임 없이 거울만 계속 보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가슴이 떨리고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이러다 들키면 정말 민망하기 그지 없을텐데...
같은 대문을 쓰기에 자주 부딪혀야 하고,
게다가 우연도 아니며 내가 의도적으로 훔쳐보고 있는 것이므로
변명할 여지도 없는 것이다
나는 정신이 바짝 들었다
그러나 발걸음을 뗄 수가 없다. 아니 전혀 발걸음을 옮기고 싶지가 않다
이미 나는 여신의 자태를 보아버렸는데 어찌 거기서 눈을 뗄 수가 있으랴
나는 몸을 틀어 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엿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녀가 뒤로 돈다. 출렁거리는 가슴... 그건 인간의 몸이 아니라 눈부심이다.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 어쩌면 저리도 탐스러울까
당장이라도 달려들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야만 하는 내가 초라하게까지 느껴진다
이런 생각을 하던 중 그녀는 브라를 입고 하얀 원피스 잠옷(?)을 걸친다.
나는 말 그대로 멍~ 한 상태로 한 동안 자리에 앉아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걸까
인간은 너무 커다란 충격을 받으면 시공의 감각을 못느끼는 것 같다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는데 누군가 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배달시킨 치킨이 온 것이다.
그것으로 미루어보아 나는 20~30분을 그 자리에서 숨죽이며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치킨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티비를 보고 있다.
"삐삐삐"
어, 누구지. 저장 안된 번호인데...
메시지: "지금 할 수 있어요?"
뭘? ㅡㅡ; 뭘 할 수 있냐고....
당근, ㅎㅎ 당연히 할 수 있지.
이제 알았다. 귀여운 것 같으니라고~
삐리리리~~
나는 당장 전화를 한다.
msn: [email protected] (s.도 포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