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야설] [실화]누나와 나의 성이야기 - 24부
[실화]누나와 나의 성이야기 마지막회 (나의 사랑 나의 누나)
누나의 집에서 울남매의 첫날밤을 치룬 며칠 후 난 내 짐을 울누나의 집으로 옮겼고, 직장생활을 하는 누나의 아파트에서 그 동안 복학준비를 하며 함께 지내왔다.
서로 사랑하는 한 쌍의 남녀로 생각받고 싶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그대로 밝히는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짐작하듯이 난 내 방이 따로 있어도 누나와 같은 방을 쓰고 있고 누나가 직장생활 때문에 피곤해서 매일 그런 관계를 맺진 못하지만, 울남매는 자고 일어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 보통 알몸으로 잠을 자고 있다.
지난 여름 이후 지금까지 단 둘이 그렇게 지내며 울누나와 난 신혼부부의 재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지만, 둘이서만 생활하며 마냥 좋았던 처음과는 달리 차츰 짜증나는 일도 생기곤 했다.
특히 울누난 내가 아무렇게나 옷을 벗어놓는 것과 정돈하지 않고 지저분하게 방을 내버려두는 것이 불만이어서 난 요즘은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누나가 오기 전에 평소에 안하던 청소까지 하게 되었다.
그렇게 누나와 난 힘든 시간을 넘긴 후 다시 만났고, 이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둘만의 보금자리에서 완전한 한 남자 대 여자로서 맺어지며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 같다.
내 이야기를 좋아해 준 사람들도 어떻게 친남매가 그렇게 함께 살 수 있느냐고 충격을 받겠지만, 이제 울누나와 나에게 그런 것을 따지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다.
누나와 난 그냥 이렇게 함께 살며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할 뿐이며 한 때 우리가 남매 사이였다는 것만 빼놓으면 그냥 울누나와 난 서로를 사랑하는 한 쌍의 남녀와 다를 바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밝힐 수 없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나마 단지 울누나와 내가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남녀로서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그 동안 힘들게 올린 보람이 있을 것 같다.
1999년 어느 봄 날 당시 16살의 고딩과 19살의 여대생이었던 순진한 남매였던 누나와 내가 우연히 성인 비디오를 보면서 첫경험을 한 이후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울남매는 많은 일들을 함께 헤쳐나가며 이제 완전히 성숙한 남녀의 모습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처음엔 누나와의 이런 사랑이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순수했던 누나와 나 사이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었고 그 이후로도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것이 잘 맞았던 누나와 내가 이렇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울남매에게 주어진 운명이었던 것 같다.
누나와 난 지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 울남매에게 주어진 이런 행복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여자들은 처음 마음을 준 남자를 결코 잊을 수 없는 것만 같았고, 마음씨가 착한 누난 이대로가 행복한 것 같았지만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한 것은 아니었어도 군대까지 갔다 온 난 울누나의 장래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누난 내가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잘 하는 것을 보고 난 다음에나 자신의 결혼을 고려해 볼 거라고 했지만, 나 외에 다른 남자를 대상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 보였다.
나 역시 군대까지 갔다온 나를 이렇게 기다려 준 누나 외에 다른 여자는 생각도 하기 싫었고, 앞으로 몇 년간은 누나와 이렇게 함께 지내며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도 난 언젠가는 누날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것이 남동생인 나에게 지금까지 순정을 바친 천사 같은 누나의 행복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여겨지지만, 한편으론 누나와 남매라는 사실이 원망스러워지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옆에 잠들어 있는 울누나의 모습을 볼 때마다 나 자신도 모르게 한번씩 이 여자를 나의 아내로 맞이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함께 사는 상상까지 들곤 한다.
이젠 나의 여자가 된 누나에 대한 이런 심정은 단지 나만의 욕심일까.
하지만 울남매는 서로의 첫사랑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되었든 울남매가 남매라는 사실을 떠나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나와 나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아침 눈을 떠보니 평소처럼 누난 나보다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있었고, 곧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들어와 화장대 앞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며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난 미소를 띤 채 콧노래를 부르며 머리를 말리고 있는 울누나의 뒷모습을 보았다.
아침햇살을 받으며 누나의 알몸이 하얗게 빛나는 것 같았고, 긴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엉덩이 윗부분까지 내려오며 찰랑거리고 있었다.
<자기 일어났어.. 조금만 기다려. 내가 아침 차려 줄게..>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누난 그렇게 말했고, 난 울누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아아.. 신애야 사랑해.. 네가 내 누나만 아니라면 언제까지나 이대로 행복할 수만 있을텐데.. 우린 정말 그럴 수 없는 걸까.. 우리 먼 훗날에도 이렇게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거 절대 잊지 말아..’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는 것인지..
<누나와 나의 성이야기>를 마칩니다.
* 그 동안 울누나와 나의 이야기, <누나와 나의 성이야기>를 읽어 주신 분들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그냥 고딩시절 울남매에게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올리고 싶을 뿐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오랫동안 끌며 지금 울남매의 모습까지 다 밝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책 한 권이 되는 것 같군요. 이 글을 처음 올린 대학 새내기 때는 누나와 같은 대학생이 된 때까지만 올릴려고 했었는데, 필터링으로 한 번 중단되었고, 울누나가 직장을 구한 후 입대하기 전까지 당시 연인처럼 어울리던 울남매의 이야기까지 정리하며 마칠려고 했는데 모두 다 아시다시피 안 좋은 일이 또 생겨 이제서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올릴 때만 해도 울남매가 지금 이렇게까지 함께 할 줄은 생각할 수 없었는데, 아무튼 지금 울남매의 모습까지 남길 수 있어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모두 정리해놓고 보니까 울남매는 진실보다는 너무 울남매의 이야기를 그런 쪽으로만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아 제목도 잘못 정한 것 같습니다. 대학새내기 때 그 땐 재미로 지은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왕이면 <누나와 나의 사랑이야기>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이야기를 재미있어 하는 분들게 미안한 점이 있다면 누나와의 일들을 모두 밝히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나 자신도 아쉽긴 한데 특히 그런 부분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고딩 시절 당시 순진했던 누나와 나에게 있었던 일들은 풋풋하면서도 야해서 정말 좋아할 것 같고, 함께 대학 생활을 보냈던 얘기는 다른 연상연하 커플들과 별로 다를 바 없어 지루할지는 몰라도 감미로웠지만, 일일이 다 밝히자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생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쨌든 누나와 나의 이야기를 많이 모자라지만 그나마 남길 수 있어서 앞으로 상큼하게 복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힘든 일도 많았고, 특히 울누나 몰래 감춘 채 정리하며 양심이 많이 찔렸지만 나로서도 재미있었고, 아무 곳에서도 밝힐 수 없는 울남매의 이야기를 여기서나마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울누나가 이전에는 신애와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내가 별로 좋아하진 않아도 서지혜의 동그란 눈빛과 청순한 얼굴을 보면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두 사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떻게 울누나와 그렇게 비교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 갈 수도 있겠지만, 미인들은 다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애를 닮은 여자를 찾아서 어떻게 한다고 저 번에 올렸을 때 내 쪽지함에 누군가 협박을 한 사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울남매의 사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한데, 내 이야기가 괜찮았다면 울남매의 사이가 계속 잘 풀리기를 바랬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핑계나 변명 같은 것은 하고 싶지가 않지만 울남매의 관계를 너무 그런 쪽으로만 생각지 말고 진지하게 이해해 순수했던 남매가 운명처럼 주어진 사랑을 함께 나누며 키워나가고 있을 뿐이라고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울남매의 사랑을 나쁘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나의 심정을 이해해서 좋은 생각이 있으면 전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몰래 우리들의 순수하고도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야한 사이트에서 어떻게 보면 장난처럼 성적인 부분까지 이렇게 올린 것에 대해 나의 누나이자 지금은 나의 사랑하는 여자인 울누나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울누나에겐 앞으로도 영원히 비밀로 해야겠지만, 이렇게라도 우리들의 사랑을 남길 수밖에 없는 나의 심정을 이해하며 용서받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그리고 어린 남동생인데도 절대 무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남자로서 이해하며 받아들여준 것과 다른 괜찮은 남자들도 정말 많은데 군대까지 기다려 주며 지금까지 나에게 순정을 다 바쳐 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있고, 영원히 그럴거라는 나의 마음과 울남매가 앞으로 어떻게 되든 지금 서로를 사랑했던 기억을 가슴 속에 아름답게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내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며 그냥 어딘가에서 서로 사랑하게 된 한 남매가 지금 행복하게 함께 살고 있다는 정도만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모두 행복하시길..
누나의 집에서 울남매의 첫날밤을 치룬 며칠 후 난 내 짐을 울누나의 집으로 옮겼고, 직장생활을 하는 누나의 아파트에서 그 동안 복학준비를 하며 함께 지내왔다.
서로 사랑하는 한 쌍의 남녀로 생각받고 싶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그대로 밝히는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짐작하듯이 난 내 방이 따로 있어도 누나와 같은 방을 쓰고 있고 누나가 직장생활 때문에 피곤해서 매일 그런 관계를 맺진 못하지만, 울남매는 자고 일어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 보통 알몸으로 잠을 자고 있다.
지난 여름 이후 지금까지 단 둘이 그렇게 지내며 울누나와 난 신혼부부의 재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지만, 둘이서만 생활하며 마냥 좋았던 처음과는 달리 차츰 짜증나는 일도 생기곤 했다.
특히 울누난 내가 아무렇게나 옷을 벗어놓는 것과 정돈하지 않고 지저분하게 방을 내버려두는 것이 불만이어서 난 요즘은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누나가 오기 전에 평소에 안하던 청소까지 하게 되었다.
그렇게 누나와 난 힘든 시간을 넘긴 후 다시 만났고, 이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둘만의 보금자리에서 완전한 한 남자 대 여자로서 맺어지며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 같다.
내 이야기를 좋아해 준 사람들도 어떻게 친남매가 그렇게 함께 살 수 있느냐고 충격을 받겠지만, 이제 울누나와 나에게 그런 것을 따지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다.
누나와 난 그냥 이렇게 함께 살며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할 뿐이며 한 때 우리가 남매 사이였다는 것만 빼놓으면 그냥 울누나와 난 서로를 사랑하는 한 쌍의 남녀와 다를 바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밝힐 수 없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나마 단지 울누나와 내가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남녀로서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그 동안 힘들게 올린 보람이 있을 것 같다.
1999년 어느 봄 날 당시 16살의 고딩과 19살의 여대생이었던 순진한 남매였던 누나와 내가 우연히 성인 비디오를 보면서 첫경험을 한 이후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울남매는 많은 일들을 함께 헤쳐나가며 이제 완전히 성숙한 남녀의 모습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처음엔 누나와의 이런 사랑이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순수했던 누나와 나 사이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었고 그 이후로도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것이 잘 맞았던 누나와 내가 이렇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울남매에게 주어진 운명이었던 것 같다.
누나와 난 지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 울남매에게 주어진 이런 행복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여자들은 처음 마음을 준 남자를 결코 잊을 수 없는 것만 같았고, 마음씨가 착한 누난 이대로가 행복한 것 같았지만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한 것은 아니었어도 군대까지 갔다 온 난 울누나의 장래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누난 내가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잘 하는 것을 보고 난 다음에나 자신의 결혼을 고려해 볼 거라고 했지만, 나 외에 다른 남자를 대상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 보였다.
나 역시 군대까지 갔다온 나를 이렇게 기다려 준 누나 외에 다른 여자는 생각도 하기 싫었고, 앞으로 몇 년간은 누나와 이렇게 함께 지내며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도 난 언젠가는 누날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것이 남동생인 나에게 지금까지 순정을 바친 천사 같은 누나의 행복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여겨지지만, 한편으론 누나와 남매라는 사실이 원망스러워지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옆에 잠들어 있는 울누나의 모습을 볼 때마다 나 자신도 모르게 한번씩 이 여자를 나의 아내로 맞이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함께 사는 상상까지 들곤 한다.
이젠 나의 여자가 된 누나에 대한 이런 심정은 단지 나만의 욕심일까.
하지만 울남매는 서로의 첫사랑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되었든 울남매가 남매라는 사실을 떠나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나와 나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아침 눈을 떠보니 평소처럼 누난 나보다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있었고, 곧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들어와 화장대 앞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며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난 미소를 띤 채 콧노래를 부르며 머리를 말리고 있는 울누나의 뒷모습을 보았다.
아침햇살을 받으며 누나의 알몸이 하얗게 빛나는 것 같았고, 긴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엉덩이 윗부분까지 내려오며 찰랑거리고 있었다.
<자기 일어났어.. 조금만 기다려. 내가 아침 차려 줄게..>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누난 그렇게 말했고, 난 울누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아아.. 신애야 사랑해.. 네가 내 누나만 아니라면 언제까지나 이대로 행복할 수만 있을텐데.. 우린 정말 그럴 수 없는 걸까.. 우리 먼 훗날에도 이렇게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거 절대 잊지 말아..’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는 것인지..
<누나와 나의 성이야기>를 마칩니다.
* 그 동안 울누나와 나의 이야기, <누나와 나의 성이야기>를 읽어 주신 분들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그냥 고딩시절 울남매에게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올리고 싶을 뿐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오랫동안 끌며 지금 울남매의 모습까지 다 밝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책 한 권이 되는 것 같군요. 이 글을 처음 올린 대학 새내기 때는 누나와 같은 대학생이 된 때까지만 올릴려고 했었는데, 필터링으로 한 번 중단되었고, 울누나가 직장을 구한 후 입대하기 전까지 당시 연인처럼 어울리던 울남매의 이야기까지 정리하며 마칠려고 했는데 모두 다 아시다시피 안 좋은 일이 또 생겨 이제서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올릴 때만 해도 울남매가 지금 이렇게까지 함께 할 줄은 생각할 수 없었는데, 아무튼 지금 울남매의 모습까지 남길 수 있어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모두 정리해놓고 보니까 울남매는 진실보다는 너무 울남매의 이야기를 그런 쪽으로만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아 제목도 잘못 정한 것 같습니다. 대학새내기 때 그 땐 재미로 지은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왕이면 <누나와 나의 사랑이야기>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이야기를 재미있어 하는 분들게 미안한 점이 있다면 누나와의 일들을 모두 밝히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나 자신도 아쉽긴 한데 특히 그런 부분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고딩 시절 당시 순진했던 누나와 나에게 있었던 일들은 풋풋하면서도 야해서 정말 좋아할 것 같고, 함께 대학 생활을 보냈던 얘기는 다른 연상연하 커플들과 별로 다를 바 없어 지루할지는 몰라도 감미로웠지만, 일일이 다 밝히자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생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쨌든 누나와 나의 이야기를 많이 모자라지만 그나마 남길 수 있어서 앞으로 상큼하게 복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힘든 일도 많았고, 특히 울누나 몰래 감춘 채 정리하며 양심이 많이 찔렸지만 나로서도 재미있었고, 아무 곳에서도 밝힐 수 없는 울남매의 이야기를 여기서나마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울누나가 이전에는 신애와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내가 별로 좋아하진 않아도 서지혜의 동그란 눈빛과 청순한 얼굴을 보면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두 사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떻게 울누나와 그렇게 비교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 갈 수도 있겠지만, 미인들은 다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애를 닮은 여자를 찾아서 어떻게 한다고 저 번에 올렸을 때 내 쪽지함에 누군가 협박을 한 사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울남매의 사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한데, 내 이야기가 괜찮았다면 울남매의 사이가 계속 잘 풀리기를 바랬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핑계나 변명 같은 것은 하고 싶지가 않지만 울남매의 관계를 너무 그런 쪽으로만 생각지 말고 진지하게 이해해 순수했던 남매가 운명처럼 주어진 사랑을 함께 나누며 키워나가고 있을 뿐이라고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울남매의 사랑을 나쁘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나의 심정을 이해해서 좋은 생각이 있으면 전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몰래 우리들의 순수하고도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야한 사이트에서 어떻게 보면 장난처럼 성적인 부분까지 이렇게 올린 것에 대해 나의 누나이자 지금은 나의 사랑하는 여자인 울누나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울누나에겐 앞으로도 영원히 비밀로 해야겠지만, 이렇게라도 우리들의 사랑을 남길 수밖에 없는 나의 심정을 이해하며 용서받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그리고 어린 남동생인데도 절대 무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남자로서 이해하며 받아들여준 것과 다른 괜찮은 남자들도 정말 많은데 군대까지 기다려 주며 지금까지 나에게 순정을 다 바쳐 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있고, 영원히 그럴거라는 나의 마음과 울남매가 앞으로 어떻게 되든 지금 서로를 사랑했던 기억을 가슴 속에 아름답게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내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며 그냥 어딘가에서 서로 사랑하게 된 한 남매가 지금 행복하게 함께 살고 있다는 정도만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