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인들(처형..그녀와 경주 ... - 2부
3박4일의 출장여정...,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내 마음은 온통 처형 아니 그녀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제 그녀를 볼수있다는 기대감과 설레임속에...어느사이 창원에 도착.
현장에들러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의 필요한 자료준비를 부탁하고는
첫날이니까 오후일정을 일찍 끝내기로 마음먹고, 우선 처형댁에 도착 전화를 걸어야겠죠^^
반가운 처형의 목소리
"아..민이아빠..그렇잖아도 민이엄마 전화받았어요"
"네...아직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꼭 들릴께요"
"그러세요..되도록이면 집으로 와요..나오면 고생인데..."
"네..가게되면 먼저 전화부터 드리죠"
언제들어도 그 예쁜목소리...
ㅋ.. 일정이 뭐가 어떻게 되긴요..한번 그래보는거였죠
여기서 M시까지는 얼마안되는 가까운 거리였죠
마트에들려 과일을 사고..이사한지 얼마안된집이기에 망설이다가 장미꽃 한다발을 준비했어요.
새로지은 아파트여서인지 깨끗하고 주변환경도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
현관안에서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그녀.
꽃다발을 받아드는 그 우아한 미소.....,
그녀의 성격만큼이나 집안의 분위기나 여러 장식들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내가 기거할 방은 잘 정리되어 그녀의 정성이 였보이는듯 했죠.
처형은 내가 시장할까봐 주방에서 부산이 음식준비를 하더군요
가져간 엷은 한벌의 추리닝으로 갈아입고...뭐 도와드릴일이없느냐 물었죠.
형님도 안계시고, 여자 혼자...더구나 이사한지 얼마안됐고 여러모로 답답한것도 많을것 같구요.
거실앞, 뒤 베란다등등....이리저리 살펴보았죠.
아닌게 아니라 찾으면 나오게 마련이죠.
베란다 다용도의 선반을 바로잡아주고..몇군데의 헐렁한 못도 다시 단단이 고정시켜주구요
균형잃은 화분대의 다리를 맞춰 제자리로 옮겨 놓았다.
처형은 믹서에서 손수 갈은 당근쥬스한잔 나에게 건넨다.
"어머...덕분에 이제야 제대로 자리를 잡네요...그렇잖아도..."
바로 정리된곳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엔...흐뭇함이 베어나오는듯 하네요.
"다른거 또 없나 찾아보세요"
"...글쎄요..갑자기 그러니까.....아...."
"네..뭐든지 말씀만 하세요"
"화장실..커버를 사왔는데..아직....,"
"주세요..생각난김에..."
"그럼..부탁할까요?...아....잠깐만요"
처형을따라 안방을 들어서다 멈칫하고..난 그사이 안방을 둘러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황급히 안방욕실로 들어간 한참뒤에 나오면서
"좀...지저분해서...."
약간 당황한듯 약간 상기된듯한 얼굴.
거의 웬만한평수의 아파트는 안방과 부부욕실사이에 드레스룸을 설치하곤 하죠.
붙박이옷장 맞은편에 대형거울과 화장대...이곳은 주로 여자들만의 밀실이 아닌가요?
그안에서 풍기는 여자들만의 화장품이나 은은한 향수냄새.....그리고 또하나!
그녀의 채취 아니 그녀만의 향기가 듬뿍 베어있는곳이죠^^
순간이지만 머리가 어찔할정도 였으니까요..참 이상하죠...집에서,와이프의 그런거랑 다르니까요
"저기 선반위에....."
아직 포장도 벋기지않은 변기커버..부드럽고 폭신한,
기존걸 떼어내고 볼트를 풀고 다시 바꾸어달으면 되는거죠(눈감고..식은죽먹기^^)
"아..참..내정신좀봐.."
그녀가 주방으로 성급히 나가고..난, 천천이 작업을하며 욕실안을 둘러보았어요
아기자기 꾸며놓은장식.욕실용품들, 한쪽옆에 타올로 살짝 덮어놓은듯한 조그만 세탁물바구니.
빗살처럼 엮어만든 반개방형의 바구니 사이로 색색의 천조각들이 비쳐보였죠.
ㅋ....그녀의 비밀스런!!!
밖의 동정을 살피며 슬쩍 타올을 들추니 내 예감이 정확했더군요^^
하긴 집에서 와이프도 그렇게 두곤했으니까요^^
반으로 포개진 브라와 스타킹들..그리고 예쁜^^팬티...여러가지의 속옷들이 정갈하게 담겨있더군요.
그안을 향해 후각을 총동원해서 가슴깊숙이^^
아!...이....전율~~~!
^^ㅎ...내가 패티시즘 기질이? ...아니면 그런 변태의 초기증상인가???
평소같지않은 내행동이..나자신도 모르겠더군요
나이 삼십넘어..이무슨 망칙스런^^#
예전에...그 선아이모(혜경씨)가 불현득 생각나네요.
군에 막 상병을 달았을때의 면회를 끝으로..멀리로 이사한다고 하면서..그날 이후 소식이 끊겼던..,
아마 그때 그녀는 설흔네,다섯였을 겁니다.
나와 선아엄마와의 비밀을 알면서도 내색을 안하던... 나에겐 잊지못할 추억의 두번째 여자였죠.
그녀방에 처음들어갔을때..그녀없는 방에서 호기심에 처음 이런적이 있었죠. 이런 묘한느낌을..,
".........."
거의 처형만이 사용하고있는 이 변기...더구나 그 앞에 쪼그리고앉아..이 무슨생각인지....ㅋ
처형이 다시 오기전에 성급히 욕실을 빠져나왔죠.
그녀의 안방을 나오면서 방에서 반이나 차지함직한 커다란 더블침대...그녀 혼자 잠자기엔
너무나 벅찰것 같은..,
정성들인 음식, 차림이 벅찰정도...그녀와 마주보며 하는 꿈같고 맛있는 저녁식사였죠.
그녀와 단둘이...무슨 착각에 빠져들것 같은,
그렇게 선망하던 내 맘속의 여자가 이렇게 현실로, 더구나 내앞에앉아 저렇게 조용히
미소를 보내고 있는것이 아닌가요!
우린, 식탁에서 커피와 과일로 후식을,
"이제...피곤하실텐데..일찍..."
처형, 아니 그녀는 결혼이후에도 늘 나한테 존댓말을 쓰죠...좀 편안하게 말을 낯춰도 될텐데요.
"아뇨..괜찮아요...그 보다..술 한잔^^"
"어머! 내 정신좀봐요....민이아빠 술 좋아하시는데...그렇찮아도 그이가 민이아빠오면 주라고
양주..좋아하시잖아요^^"
"아.....네....감사"
"어서 준비할께요..소파에서 쉬고 계세요"
소파탁자를 뒤에두고 그냥 거실카핏위에 조그마한 상을놓고 그녀와 마주 앉았답니다.
거실등에 영롱하게 비치는 파카의 예쁜양주잔, 언더글라스..우유에 마른안주...그리고 얼음까지.
그보다 더 아름다운건...그녀^^
연하늘색의 자수무늬가 놓여진, 매우 보드랍고 가벼운듯한 원피스차림..좀, 짧은듯하지만요.
두다리를 포개 옆으로 길게 뉘운 두다리...무의식적인지 두 헉벅지사이 원피스 끝자락을 이따금씩
당겨 내리기도...그녀의 무릎위에서부터의 발목부위까지...살결이 백옥처럼 눈이 부시네요^^
한잔,두잔...형수는 이따금 한모금씩 조그만양을 세번정도 나누어 마시고 있었죠.
"민이아빠 아시다시피 전..술 못하잖아요..더구나 이 양주는 향기는 넘, 좋은데 독하기만하구요"
"조금씩 천천이 하세요...여기 우유도 많이 마시면서요..."
점점 붉게 홍조를 뛰기시작하는 그녀의 얼굴
맆스틱을 바르지않은듯한 그녀의 두 입술이...정말 앵두같이 빨갛게...너무 색시해 보였어요.
위입술은 작으면서도 아랫입술이 약간 통통한...그리고 입술라인이 와이프와는 다르더군요.
"형님은..언제쯤 들어오시나요?"
"..이개월정도면 일본쪽에서 화물을 내린대요..그럼 거기서 교대하구...요번엔 보름정도밖에
시간이 안날거래요..다른때는 거의 한달가까이 쉬었는데......"
끝말에 가선 뭔가..좀 아쉬움이 있는듯한 그녀
"참..집사람얘기론 입양문제가 들리던데요...."
"...네...그이도 허락했구요..예쁜아기라도 있었으면해요..특히 딸아이요..수민이처럼 귀여운.."
"좋은생각이세요...기왕이면..바로..너무, 적적하시니까..."
"네...요번에 그이 오면..결정해야 할까봐요"
난 몇잔인지는 몰라도 꽤한거 같은데...정신은 더욱 말짱해지고 있었죠.
"민이아빤...참, 가정적이구 자상해서 그애도 그렇구 수민이도 참 좋겠어요..."
"천만인걸요?...저..그렇치않은데....하여간..처형님 감사^^"
"그래도 우리집안에선 둘째사위가 최고인기가 많잖아요..미남이구..어머님께 잘해주시구요"
"ㅋ....그만...뚝..하세요"
그녀도 이제 술기운의 영향인듯 조금씩 여자특유의 말수가 늘어가는듯 하더군요
난..이때다 싶어 그때의 우리집사건을 넌즈시 꺼내보구 싶었죠.
"저희들이야 늘 같이 싸우면서 살기도하지만 처형님은..그러지도 못하구...뭔가 다른일도..."
"네...내일도 갖고는 싶지만요..그렇게 쉽지는 않네요...."
"저기...처형한테..한가지 꼭 마음에 걸리는게 있는데요..."
".....무...슨...."
"그날...저희집에서...제가 큰 실수를...."
".........."
그녀는 곧 그뜻을 아는듯이..그리고는 이내 시선을 아래로 향하더군요
"너무들 눈치없이 형님이 계시는데도...주책을 부렸나봐요"
"....아....전 오히려 민이아빠가 오해를 할거같아서...그날..첨엔 무척 놀랐어요..."
그러는 그녀의 얼굴이 더욱 붉어져 보였어요
"...집사람 아직 몰라요..일부러 얘기할것도 없잖아요...."
".........."
"정말...죄송...열배,스무배 죄송해요^^"
"...부부간인데...그럴수도...있겠죠"
"...이해해 주시죠?"
그녀..정숙하고 태연한척하지만...그녀도 성숙한 한 여자 아닌가요?
아마도 그날밤은 그녀마음도 편하지는 않았겠죠^^
"저기....늘,...그애한테 잘해주나봐요"
약간 톤이 가라않은듯한 그녀
"자주는 아니지만...얘엄마도 좋아하는편이구요...저도......"
"........"
난..조금더 노골적으로 분위기를 끌어나가고 싶었어요
"형님은 더 잘해주실거 같은데요...뭘..."
".......남들은 그렇게 생각할지는 몰라두....신혼때부터..늘쌍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주위의 부부들이 참, 부럽기두해요..."
"그런다구 매일 좋은일만 있나요? 서로 트러블도 많구요...불만도 있는법이죠"
"........."
"그날...저...형님에게 들키는순간..무슨 환영을 본 기분였어요...놀라기도 했구요"
"아이....그만...말해요...
"그때 그일후 집사람과 그럴땐..문득,문득...형님얼굴이 거기 있는거 같은 착각이 들곤 하더군요.
"........."
처형은 무안을 달래려는지...술을 반쯤 마시더군요
그리고는..어렵게 무슨말을 하려했어요
"....실은...제..부...아니..아니에요^^###"
"....말씀하세요......"
"...전...다른부부들이..그러는거...처음..봤어요..놀라구 당황해서 얼른 피하려구 했는데....
발이 안떨어 져서...그만^^#"
그녀의 더욱 수줍어하는 얼굴
"....아....네..."
"...이러면 안돼는데 하면서도...나도 모르게..죄송해요"
"...아닙니다..오히려..우리가..실수를 한거죠"
잠시..둘사이에 침묵이 흐르다가..그녀가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구어보려는듯이
"...내 친구들이나 주위에 가까운여자들간에..절보구, 남자친구..^^### 애인하나 만들어 보라구
너무들 쉽게 쉽게 얘기하네요...나쁜사람들이죠?"
"아......네...."
"ㅎㅎㅎ 내가 별 말을 다...죄송..농담이에요"
"...그래서...그런생각은 전혀 안해보셨나요? 쪼금이라도..그냥..편한 대화의 친구라도..."
"친구? 그래도 남잔 남자겠죠^^#"
"...밤이 외로운 우리...처형님...어떻게 참구 살죠?...ㅋ"
"어머...놀리기에요?...내가 이를거에요...정말^^#
"제가...처형님만 아니라면....벌써...."
"벌...써?...그럼..날^^#"
난...이때다 싶었습니다.
"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