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몰카하다 - 7부
워터파크를 도망치듯이 나온 우리는 집으로 가자는 말도 없이 차에 타서는 집을 항했다.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운전하는 내내 심통을 부렸다.
“걔들 몸 진짜 좋더라구. 주변에 아줌마들이 어찌나 쳐다보는 지 원.”
“으응. 그래? 난 좀 그런 남자들 징그럽던데.”
“에이. 여자들 젊은 때야 그렇지 나이 들면 몸좋은 남자가 최고라던데. 자기도 그렇지 않아? 아까 자기도 은근슬쩍 보던데.”
“자긴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아까, 계속 그랬잖아. 내가 화끈거려서 이거 참.”
“뭐야. 오빠 지금 내가 그런 인간 보면서 좋아서 헤헤거리는 그런 여자로 보는 거야? 이제 그만해…… ”
“뭘 그만두긴 그만두냐? 사실이 그런걸. 너도 솔직히 몸 좋은 남자 좋잖아. 싫은 건 아니잖아.”
“오빠 계속 그럴거야 정말. 나 화나려구 그래.”
“…..”
강하게 나오는 아내에게 나는 이내 미안하다고 아내를 달랬다.
나의 망상은 더욱 깊어졌다. 워터파크에서의 만남으로 더 심해졌다. 계단에서 내려오며 덜렁거리는 철근이의 대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근육질 남자 틈 사이에서 다리를 가리려고 원피스를 내리다 작은 비키니로 가리기엔 역부족인 가슴을 훤히 드러내는 아내의 모습도. 아니 다리를 가리려고 그런 게 아닐 지 모른다.
가슴을 보여주려고 원피스를 내린 걸지도 …….
아내는 그 테이블에서 눈을 피했지만 시선 중간중간 그 수컷들의 삼각팬티 위로 불룩 솟은 자지들을 눈에 담았을 것이다. 아내는 무엇을 상상했을까?
무엇보다 자리 일어나기 직전에 아내의 반응에 나는 미칠 듯한 고민에 빠졌다. 예전의 내가 아는 아내라면 고개를 돌리고 못 볼 것은 봤다는 역겨운 표정을 지어야 했다. 그러나 아내는 정반대 였다.
물론 워터파크에서 돌아온 다음날 바로 병원에 출근하여 철근이 멱살을 잡고 따졌다.
“야 이 개새끼야. 너 나한테 뭐랬어. 친구? 친구니까 조상을 걸고라도 약속한다구?”
“야 왜이래.. 내가 뭘 어쨌다고.”
“야 김철근. 너 죽을래. 내 허락 없이는 와이프 안 만난다며.”
“야 그렇지. 근데 네가 카페에 가서 네 아내랑 놀고 있으라 매. 그거 같이 놀자는 거 아니었냐? 너희야 말로 갑자기 그렇게 집에 가냐. 서운하게.”
이 녀석은 여전히 능글능글 웃으며 오히려 내 탓을 하였다. 일할 땐 근육바보 같은 놈이 이런일만 꼬이면 갑자기 머리회전이 빨라진다. 철근이 말에 따르면 내가 결국 아내와 자리를 주선한 꼴이 되었다.
“야 이 새끼야. 그건 그렇다 쳐도 남의 와이프 가슴 그렇게 빤히 보고, 다른 사람 앞에서 윤지 다리 칭찬은 왜 하는 거야.”
“허참 이 자식 보래. 야 내가 윤지씨 옷을 들추고 본 것도 아니잖아. 윤지씨가 하도 원피스를 내려 당겨서 비키니가 보이는 걸 어떻게 해. 말하다 보면 사람을 보고 말해야 할 거 아냐. 그리고 예쁜 거 예쁘다고 한 게 성희롱이냐?”
“이 자식이 끝까지 잘못했다고 안 하네. 너 수영복은 왜 내렸어! 왜 네 자지는 꺼내고 난리야! 이 미친 놈아!”
“클클 봤냐? 이 녀석아 이 녀석아! 아직도 네 와이프를 모르겠냐. 내 꺼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네가 좀 와이프 관리 잘하라고 임마. 네가 잘해야 네 와이프가 그러지 않을 거 아니냐구. 그래 내가 자지 꺼낸 건 미안해. 나도 순간적으로 윤지씨 젖을 보니까 꼴리는 걸 어쩌냐.”
“이 자식이 뭘 봐? 너 오늘 내가 죽는 지 네가 죽는 지 결판을 내자”
내 주먹이 철근의 턱을 강타했다. 철근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 보며 터진 입술 위로 흐르는 피를 닦고……. 믿을 수 없는 말을 했다.
“젖었더라구.”
“……..”
“카페에서 온풍기를 틀어서 수영복이 다 말랐잖냐. 근데 네 와이프 일어서서 나가는데 원피스가 끌려 올라 가더라구. 뒤에서 보니 팬티 아래만 젖어있더라.”
갑자기 히죽히죽 웃던 철근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농담이 아니라는 얼굴로 마치 위대한 보스 처럼 나를 내려보았다.
나는 그저 철근이에게 헛소리 말라며 욕을 하다가 아무 말 없이 그런 얼굴로 바라보는 철근에 질려 돌아서 한달음에 내 방으로 뛰어갔다.
아내는 숨을 멈춘 채 철근의 흉물스런 자지를 잠깐이지만 감상했다. 그렇게 먹고 싶었던 요리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아이처럼, 가지고 싶었던 잃어버린 보물을 만난 듯한 반짝이는 눈빛을 순간이나마 나는 보았다.
다리를 오므리고 있으니 아내의 아랫도리만 안 말랐을 수도 있다. 내가 애국가 부르며 선 자지를 진정시키는 십분만에….. 외간 남자의 물건을 봤을 뿐인데…. 그 사이에 아내가, 내 아내가 젖을 리 없다.
후…… 케이블카 사건이 다시 떠올랐다. 나 혼자 무조건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
워터파크 사건이 있은 후 나는 아내와의 잠자리에 더욱 열을 올렸다. 철근이 것을 잊게 하기 위해.
아내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물이 오른 아내는 낮에는 다를 바 없었지만 밤에는 더욱 변하였다. 이젠 아예 내 위에 올라타 하는 것을 즐겼다. 연신 물을 흘리며 아내는 내 위에서 슬라이딩을 탔다. 내 자지로 부족하다는 듯 자지 뿌리에 보지를 걸고는 아래로 내려갔다 위로 쳤다 하며 보지를 벌렸다.
나는 간혹 섹스가 잘 되어 아내가 절정으로 치닫는 것 같으면 아내에게 말했다. 넣고 싶지 않냐고. 아내는 극구 대답을 안 한 채 철근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 들리는 척하며 커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더욱 내 자지에 보지를 걸고 벌리기만 했다. 내 사이즈로는 아내를 채우지 못했다. 아내는 아쉬움에 그렇게라도 질벽에 느껴지는 압력을 맛보려 했다.
아내가 그러는 통에 오히려 난 내 아래를 뿌리부터 당기는 아내의 흡입력에 미칠 것 같았다. 아내가 몇 번 그러고 나면 이내 사정을 하고 말았다. 작아지는 자지를 어떻게든 잡으려는 듯 아내는 나의 사정 후에도 수차례 방아질을 하다 내려오곤 했다.
그 때처럼 몸을 배배 꼬으며 섹스의 뒷맛을 느끼는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철근이 얘기를 더 꺼낼까 봐 두려운 듯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씻으러 후다닥 뛰어갔다.
결국 난 시인했다. 나와 철근은 종자가 다르다. 종이 다르니 그 섹스도 전혀 다른 동물의 것이다. 포효하는 사자들의 섹스가 어찌 토끼들의 할딱거리는 섹스랑 같겠나. 나와 부드럽고 로맨틱한 섹스는 나의 사랑을 아내에게 전해줬지만, 토끼들의 로맨틱 코메디 같은 섹스였다. 철근이의 지령에 따랐던, 요새 유일하게 아내에게 만족을 주었던 그 날의 섹스는 그나마 사자의 향기를 흉내낸 포르노 섹스였다.
아내는 섹스 후에 철근이 얘기를 하지 말라고 말하지도 않고 그저 나에게 입을 맞춰준 뒤 그냥 잠이 들었다. 당연히 계속 말해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아내 성격 상 ‘yes’ 이다. 어떻게 길을 내주는 가는 내 능력에 달렸다. 그냥 합방만시킨다고 될 게 아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화나면 불같이 변하는 아내. ‘사랑’을 마치 종교처럼 알고 나를 만났을 때부터 나와 가정에 헌신적이었던 현모양처. 철근이 박는다고 자신의 이런 모습을 갑자기 버릴 리 만무하다.
아마 케이블카에서 철근이가 진짜 박았다면 다음날 아내는 경찰에 강간으로 신고할 성격이다. 내가 허락했다고 해도 아마 다음날로 난 아내가 내민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야 할 것이고 불 같은 장인어른은 날 철근이와 함께 강간으로 묶어 경찰에 넘길 분이다.
마지못해 박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내가 노트에 써놨듯 여자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박을 수밖에 없도록 해야 했다. 철근이 라면 내가 물이 오른 아내의 문만 잘 열어주어 들어가게만 하면, 그 후에는 철근이가 알아서 아내를 요리해 줄 것이다.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운전하는 내내 심통을 부렸다.
“걔들 몸 진짜 좋더라구. 주변에 아줌마들이 어찌나 쳐다보는 지 원.”
“으응. 그래? 난 좀 그런 남자들 징그럽던데.”
“에이. 여자들 젊은 때야 그렇지 나이 들면 몸좋은 남자가 최고라던데. 자기도 그렇지 않아? 아까 자기도 은근슬쩍 보던데.”
“자긴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아까, 계속 그랬잖아. 내가 화끈거려서 이거 참.”
“뭐야. 오빠 지금 내가 그런 인간 보면서 좋아서 헤헤거리는 그런 여자로 보는 거야? 이제 그만해…… ”
“뭘 그만두긴 그만두냐? 사실이 그런걸. 너도 솔직히 몸 좋은 남자 좋잖아. 싫은 건 아니잖아.”
“오빠 계속 그럴거야 정말. 나 화나려구 그래.”
“…..”
강하게 나오는 아내에게 나는 이내 미안하다고 아내를 달랬다.
나의 망상은 더욱 깊어졌다. 워터파크에서의 만남으로 더 심해졌다. 계단에서 내려오며 덜렁거리는 철근이의 대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근육질 남자 틈 사이에서 다리를 가리려고 원피스를 내리다 작은 비키니로 가리기엔 역부족인 가슴을 훤히 드러내는 아내의 모습도. 아니 다리를 가리려고 그런 게 아닐 지 모른다.
가슴을 보여주려고 원피스를 내린 걸지도 …….
아내는 그 테이블에서 눈을 피했지만 시선 중간중간 그 수컷들의 삼각팬티 위로 불룩 솟은 자지들을 눈에 담았을 것이다. 아내는 무엇을 상상했을까?
무엇보다 자리 일어나기 직전에 아내의 반응에 나는 미칠 듯한 고민에 빠졌다. 예전의 내가 아는 아내라면 고개를 돌리고 못 볼 것은 봤다는 역겨운 표정을 지어야 했다. 그러나 아내는 정반대 였다.
물론 워터파크에서 돌아온 다음날 바로 병원에 출근하여 철근이 멱살을 잡고 따졌다.
“야 이 개새끼야. 너 나한테 뭐랬어. 친구? 친구니까 조상을 걸고라도 약속한다구?”
“야 왜이래.. 내가 뭘 어쨌다고.”
“야 김철근. 너 죽을래. 내 허락 없이는 와이프 안 만난다며.”
“야 그렇지. 근데 네가 카페에 가서 네 아내랑 놀고 있으라 매. 그거 같이 놀자는 거 아니었냐? 너희야 말로 갑자기 그렇게 집에 가냐. 서운하게.”
이 녀석은 여전히 능글능글 웃으며 오히려 내 탓을 하였다. 일할 땐 근육바보 같은 놈이 이런일만 꼬이면 갑자기 머리회전이 빨라진다. 철근이 말에 따르면 내가 결국 아내와 자리를 주선한 꼴이 되었다.
“야 이 새끼야. 그건 그렇다 쳐도 남의 와이프 가슴 그렇게 빤히 보고, 다른 사람 앞에서 윤지 다리 칭찬은 왜 하는 거야.”
“허참 이 자식 보래. 야 내가 윤지씨 옷을 들추고 본 것도 아니잖아. 윤지씨가 하도 원피스를 내려 당겨서 비키니가 보이는 걸 어떻게 해. 말하다 보면 사람을 보고 말해야 할 거 아냐. 그리고 예쁜 거 예쁘다고 한 게 성희롱이냐?”
“이 자식이 끝까지 잘못했다고 안 하네. 너 수영복은 왜 내렸어! 왜 네 자지는 꺼내고 난리야! 이 미친 놈아!”
“클클 봤냐? 이 녀석아 이 녀석아! 아직도 네 와이프를 모르겠냐. 내 꺼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네가 좀 와이프 관리 잘하라고 임마. 네가 잘해야 네 와이프가 그러지 않을 거 아니냐구. 그래 내가 자지 꺼낸 건 미안해. 나도 순간적으로 윤지씨 젖을 보니까 꼴리는 걸 어쩌냐.”
“이 자식이 뭘 봐? 너 오늘 내가 죽는 지 네가 죽는 지 결판을 내자”
내 주먹이 철근의 턱을 강타했다. 철근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 보며 터진 입술 위로 흐르는 피를 닦고……. 믿을 수 없는 말을 했다.
“젖었더라구.”
“……..”
“카페에서 온풍기를 틀어서 수영복이 다 말랐잖냐. 근데 네 와이프 일어서서 나가는데 원피스가 끌려 올라 가더라구. 뒤에서 보니 팬티 아래만 젖어있더라.”
갑자기 히죽히죽 웃던 철근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농담이 아니라는 얼굴로 마치 위대한 보스 처럼 나를 내려보았다.
나는 그저 철근이에게 헛소리 말라며 욕을 하다가 아무 말 없이 그런 얼굴로 바라보는 철근에 질려 돌아서 한달음에 내 방으로 뛰어갔다.
아내는 숨을 멈춘 채 철근의 흉물스런 자지를 잠깐이지만 감상했다. 그렇게 먹고 싶었던 요리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아이처럼, 가지고 싶었던 잃어버린 보물을 만난 듯한 반짝이는 눈빛을 순간이나마 나는 보았다.
다리를 오므리고 있으니 아내의 아랫도리만 안 말랐을 수도 있다. 내가 애국가 부르며 선 자지를 진정시키는 십분만에….. 외간 남자의 물건을 봤을 뿐인데…. 그 사이에 아내가, 내 아내가 젖을 리 없다.
후…… 케이블카 사건이 다시 떠올랐다. 나 혼자 무조건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
워터파크 사건이 있은 후 나는 아내와의 잠자리에 더욱 열을 올렸다. 철근이 것을 잊게 하기 위해.
아내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물이 오른 아내는 낮에는 다를 바 없었지만 밤에는 더욱 변하였다. 이젠 아예 내 위에 올라타 하는 것을 즐겼다. 연신 물을 흘리며 아내는 내 위에서 슬라이딩을 탔다. 내 자지로 부족하다는 듯 자지 뿌리에 보지를 걸고는 아래로 내려갔다 위로 쳤다 하며 보지를 벌렸다.
나는 간혹 섹스가 잘 되어 아내가 절정으로 치닫는 것 같으면 아내에게 말했다. 넣고 싶지 않냐고. 아내는 극구 대답을 안 한 채 철근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 들리는 척하며 커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더욱 내 자지에 보지를 걸고 벌리기만 했다. 내 사이즈로는 아내를 채우지 못했다. 아내는 아쉬움에 그렇게라도 질벽에 느껴지는 압력을 맛보려 했다.
아내가 그러는 통에 오히려 난 내 아래를 뿌리부터 당기는 아내의 흡입력에 미칠 것 같았다. 아내가 몇 번 그러고 나면 이내 사정을 하고 말았다. 작아지는 자지를 어떻게든 잡으려는 듯 아내는 나의 사정 후에도 수차례 방아질을 하다 내려오곤 했다.
그 때처럼 몸을 배배 꼬으며 섹스의 뒷맛을 느끼는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철근이 얘기를 더 꺼낼까 봐 두려운 듯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씻으러 후다닥 뛰어갔다.
결국 난 시인했다. 나와 철근은 종자가 다르다. 종이 다르니 그 섹스도 전혀 다른 동물의 것이다. 포효하는 사자들의 섹스가 어찌 토끼들의 할딱거리는 섹스랑 같겠나. 나와 부드럽고 로맨틱한 섹스는 나의 사랑을 아내에게 전해줬지만, 토끼들의 로맨틱 코메디 같은 섹스였다. 철근이의 지령에 따랐던, 요새 유일하게 아내에게 만족을 주었던 그 날의 섹스는 그나마 사자의 향기를 흉내낸 포르노 섹스였다.
아내는 섹스 후에 철근이 얘기를 하지 말라고 말하지도 않고 그저 나에게 입을 맞춰준 뒤 그냥 잠이 들었다. 당연히 계속 말해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아내 성격 상 ‘yes’ 이다. 어떻게 길을 내주는 가는 내 능력에 달렸다. 그냥 합방만시킨다고 될 게 아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화나면 불같이 변하는 아내. ‘사랑’을 마치 종교처럼 알고 나를 만났을 때부터 나와 가정에 헌신적이었던 현모양처. 철근이 박는다고 자신의 이런 모습을 갑자기 버릴 리 만무하다.
아마 케이블카에서 철근이가 진짜 박았다면 다음날 아내는 경찰에 강간으로 신고할 성격이다. 내가 허락했다고 해도 아마 다음날로 난 아내가 내민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야 할 것이고 불 같은 장인어른은 날 철근이와 함께 강간으로 묶어 경찰에 넘길 분이다.
마지못해 박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내가 노트에 써놨듯 여자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박을 수밖에 없도록 해야 했다. 철근이 라면 내가 물이 오른 아내의 문만 잘 열어주어 들어가게만 하면, 그 후에는 철근이가 알아서 아내를 요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