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내의 애인에게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다 - 7부
“각서라니....”
나는 뭔가 속에서 불끈하는 것이 일어났지만 최대한 그러한 감정을 누르며 사내에게 되물었다.
“무슨 각서지?”
그러자 이대진 그가 아내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아내가 마치 그의 대리인이라도 되는양 나에게 말한다.
“처음엔 우리 이이의 뜻대로 계약서를 작성할까 했는데 그건 우리 정서에도 잘 안맞고 하는 것 같아서 그냥 각서정도만 쓰려고.....”
“그러니까 무슨 각서냐고....”
“그건.... 읽어보면 알거야....”
나는 아내의 말에 알 수 없는 분노와 흥분을 함께 느끼며 눈을 내려 각서를 들여다 보았다.
그곳에 적혀 있는 것을 기억나는대로만 요약하면 대충 이렇다.
1. 아내는 이대진과 남편의 공동소유로 한다.
2. 이대진과 남편은 모두 아내의 섹스와 살림에 있어서 아내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준다.
3. 이대진과는 월수금 삼일을 보내고, 남편과는 화목 이틀을 같이 보낸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내의 자유의사에 따라 보내고 싶은 사람과 보낸다.
4. 3번의 조항은 아내의 자유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즉, 아내가 원하면 일주일 내내 한명과만 보낼 수도 있다.
5. 남자들은 아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절대적으로 아내의 의사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
6. 남자들은 아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절대로 질투를 하지 않는다.
7. 아내가 두집의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남편은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8. 7번 조항에는 육아나 집안일도 포함이 되며 아내의 사정으로 인해 집안일에 신경을 쓰지 못할 경우엔 남편이 절대적으로 집안일의 모든 것을 처리한다.
9. 아내 역시 양쪽의 모든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10. 두 남자는 성실하게 아내를 사랑할 의무를 가진다.
모두 10개의 조항으로 된 그것은 어찌보면 공평한 것 같았지만 나에게는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불길함이자 불공평함으로 다가왔다.
나는 무언가 불만을 말하려고 고개를 들다가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아내는 그런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부드럽게 나의 손을 감싸안아오며 나를 지그시 응시하기 시작하였다. 그 눈빛은 마치 당신의 마음을 다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하자는데로 해줘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결국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푹 한숨을 내쉬며 그 각서에 사인을 하고 말았다...
“고맙습니다. 혹시나 형님께서 받아들이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의 못난 기우였군요. 역시 형님은 통이 크십니다.”
사내의 칭찬에 나는 이상하게도 오히려 화가 났으나 나는 억지로 그 화를 억누른채 혼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진 그가 나에게서 술잔을 뺏어간다.
“형님, 또 지난번처럼 그렇게 취하시면 어떻하실겁니까! 오늘처럼 좋은 날에 말입니다.”
이대진의 말에 아내도 옆에서 거든다.
“그래요, 당신 또 취하면 어떻할라고 그래요. 술도 약하면서.....”
그들이 갑자기 왠일로 나를 챙겨주는 것일까?
그 의문은 곧이어 풀렸다.
“자, 형님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니까 같이 밤을 보내보도록 하죠...”
같이 밤을 보낸다니....
나는 갑자기 흥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대진 그와 아내는 마치 그런 나의 속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이대진에게 푹 안겨 그들만의 침실로 향하는 아내....
나는 일어서지도 앉아있지도 못한채 멀뚱멀뚱 그런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들 역시 나에게 들어오라거나 말라거나 하는 말도 없이 그저 그들의 행위만을 조용히 진행시킨다. 나에게 잘 보이도록 방문을 활짝 열어젖혀 놓은 채로 말이다...
이대진이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 아내의 혀가 이대진 그의 혀와 얽히기 시작한다.
그런 장면을 바라보는 나는 갑자기 무언가가 확 올라오는 것 같았다. 취기인 것일까....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이대진의 손이 아내의 젖가슴을 더듬기 시작한다. 아내의 팔 역시 이대진 그의 목을 유연하게 휘감으며 이대진 그에게도 더욱 몸을 밀착시킨다. 이미 아내에겐 나의 존재따위는 잊혀진 것 같았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아무 주저함없이 다른 사내의 혀에 자신의 혀를 얽히게 만들고 다른 사내의 목을 보라는듯이 휘감는 아내... 적극적으로 강한 수컷을 갈망하는 아내... 나의 마음속에 묘한 분노와 쾌감이 교차했고.... 그리고 이상스럽게도 그런 아내가 아름답게 보였다....
그렇다.... 아내는 분명 나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그런 여인.....
계속
나는 뭔가 속에서 불끈하는 것이 일어났지만 최대한 그러한 감정을 누르며 사내에게 되물었다.
“무슨 각서지?”
그러자 이대진 그가 아내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아내가 마치 그의 대리인이라도 되는양 나에게 말한다.
“처음엔 우리 이이의 뜻대로 계약서를 작성할까 했는데 그건 우리 정서에도 잘 안맞고 하는 것 같아서 그냥 각서정도만 쓰려고.....”
“그러니까 무슨 각서냐고....”
“그건.... 읽어보면 알거야....”
나는 아내의 말에 알 수 없는 분노와 흥분을 함께 느끼며 눈을 내려 각서를 들여다 보았다.
그곳에 적혀 있는 것을 기억나는대로만 요약하면 대충 이렇다.
1. 아내는 이대진과 남편의 공동소유로 한다.
2. 이대진과 남편은 모두 아내의 섹스와 살림에 있어서 아내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준다.
3. 이대진과는 월수금 삼일을 보내고, 남편과는 화목 이틀을 같이 보낸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내의 자유의사에 따라 보내고 싶은 사람과 보낸다.
4. 3번의 조항은 아내의 자유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즉, 아내가 원하면 일주일 내내 한명과만 보낼 수도 있다.
5. 남자들은 아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절대적으로 아내의 의사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
6. 남자들은 아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절대로 질투를 하지 않는다.
7. 아내가 두집의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남편은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8. 7번 조항에는 육아나 집안일도 포함이 되며 아내의 사정으로 인해 집안일에 신경을 쓰지 못할 경우엔 남편이 절대적으로 집안일의 모든 것을 처리한다.
9. 아내 역시 양쪽의 모든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10. 두 남자는 성실하게 아내를 사랑할 의무를 가진다.
모두 10개의 조항으로 된 그것은 어찌보면 공평한 것 같았지만 나에게는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불길함이자 불공평함으로 다가왔다.
나는 무언가 불만을 말하려고 고개를 들다가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아내는 그런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부드럽게 나의 손을 감싸안아오며 나를 지그시 응시하기 시작하였다. 그 눈빛은 마치 당신의 마음을 다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하자는데로 해줘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결국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푹 한숨을 내쉬며 그 각서에 사인을 하고 말았다...
“고맙습니다. 혹시나 형님께서 받아들이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의 못난 기우였군요. 역시 형님은 통이 크십니다.”
사내의 칭찬에 나는 이상하게도 오히려 화가 났으나 나는 억지로 그 화를 억누른채 혼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진 그가 나에게서 술잔을 뺏어간다.
“형님, 또 지난번처럼 그렇게 취하시면 어떻하실겁니까! 오늘처럼 좋은 날에 말입니다.”
이대진의 말에 아내도 옆에서 거든다.
“그래요, 당신 또 취하면 어떻할라고 그래요. 술도 약하면서.....”
그들이 갑자기 왠일로 나를 챙겨주는 것일까?
그 의문은 곧이어 풀렸다.
“자, 형님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니까 같이 밤을 보내보도록 하죠...”
같이 밤을 보낸다니....
나는 갑자기 흥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대진 그와 아내는 마치 그런 나의 속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이대진에게 푹 안겨 그들만의 침실로 향하는 아내....
나는 일어서지도 앉아있지도 못한채 멀뚱멀뚱 그런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들 역시 나에게 들어오라거나 말라거나 하는 말도 없이 그저 그들의 행위만을 조용히 진행시킨다. 나에게 잘 보이도록 방문을 활짝 열어젖혀 놓은 채로 말이다...
이대진이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 아내의 혀가 이대진 그의 혀와 얽히기 시작한다.
그런 장면을 바라보는 나는 갑자기 무언가가 확 올라오는 것 같았다. 취기인 것일까....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이대진의 손이 아내의 젖가슴을 더듬기 시작한다. 아내의 팔 역시 이대진 그의 목을 유연하게 휘감으며 이대진 그에게도 더욱 몸을 밀착시킨다. 이미 아내에겐 나의 존재따위는 잊혀진 것 같았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아무 주저함없이 다른 사내의 혀에 자신의 혀를 얽히게 만들고 다른 사내의 목을 보라는듯이 휘감는 아내... 적극적으로 강한 수컷을 갈망하는 아내... 나의 마음속에 묘한 분노와 쾌감이 교차했고.... 그리고 이상스럽게도 그런 아내가 아름답게 보였다....
그렇다.... 아내는 분명 나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그런 여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