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내의 애인에게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다 - 1부
그의 이름은 이대진...
아내는 이미 그와 만난지 3개월이 넘었다고 한다. 전혀 눈치도 못채게 감쪽같이
나를 속이고 외간남자를 만난 아내...
지독한 배신감이 밀려왔지만 야릇한 호기심이 밀려오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그가 그렇게 좋아?”
아내가 나에게 애인이 있다는 선언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나는 아내에게
지나가는 말로 넌지시 물어보았다.
아내는 잠시 말이 없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싫은 사람을 애인으로 두지는 않겠지...”
또 이어지는 침묵.... 나도 아내도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
는 상황. 무언가 확실히 해둬야만 했다.
“그를 한번 볼 수 있을까?”
나의 요청에 아내가 의외였는지 나를 바라본다.
“괜찮겠어? 아무리 당신이라고해도 그냥 몸만 섞은 초대남이랑은 다를텐데....”
나를 걱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를 배려해서 그러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아내는 살짝 말끝을 흐리며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보고 싶어... 최소한 나도 당신의 남편이라고.... 그 정도를 요구할 권
리는 있다고 생각해!“
나의 강력한 요구에 아내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
한다.
“알았어요. 그이에게 얘기해볼께요. 하지만 그이가 안된다고 하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좋아. 나도 그 이상을 요구하지는 않겠어.”
그러고 한 3일이나 지났을까 막 퇴근하는 내게 아내가 불쑥 말을 건네온다.
“오늘 어때요?”
“뭐?”
“그이를 만나보고 싶다면서요?”
나는 이렇게 빨리 일이 성사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하고 있었기에 약간 당황
스러웠다.
“갑작스럽네...”
“이왕 할거면 빨리 하는게 좋죠. 이따 xx카페에서 보기도 했는데....”
아내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다 같이 볼거라면 굳이 나갈 필
요없이 집에서 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러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하면 어때? 괜히 밖에선 돈만 낭비되지!”
나의 말에 아내가 살짝 나를 바라보더니 또 물어온다.
“정말 당신 괜찮겠어?”
나는 아내의 걱정스런 모습을 안심시키기 위해 확신한 찬 음성으로 말했다.
“괜찮다니까! 설마 내가 집에서 칼부림이라도 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 거야?”
나의 말에 아내는 씩하고 웃더니 곧 핸드폰을 들고 안방으로 간다. 그리고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려왔다.
통화를 다 마친 아내가 핸드폰을 손에 쥔채로 나오더니 나에게 말한다.
“1시간 후면 도착한데요.”
그 말에 나는 드디어 남자를 만나는구나 하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보며 아내가 킥하고 웃더니 살짝 놀린다.
“당신 긴장한 거 아니야? 혹시 당신보다 훨씬 잘난 남자일까봐?”
“쳇, 설마 나보다 더 잘난 남자일 리가 있냐?”
나의 뾰루퉁한 말투에 아내가 활짝 웃는다.
“호호, 착각은 자유지만 너무하네.... 당연히 우리 그이는 당신보다
훨씬 뛰어나고 멋진 사내지. 당신하고는 비교도 안될 만큼....“
“뭐야? 이 여편네가!”
내가 그렇게 아내와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드디어 초인종 벨 소리가
들려왔다. 예상보다 20분이나 더 빠른 시간이었다.
아내가 벌떡 일어나더니 종종걸음으로 현관으로 다가갔다. 약간 상기된
표정하며 들뜬 기색까지.... 애인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여인의 모
습 그대로였다.
나는 질투심이 크게 생겼지만 아무런 내색도 안하고 성큼성큼 현관쪽으로
다가갔다.
내가 현관문에 다다를쯤 문이 활짝 열리더니 드디어 남자의 몸이 모습을 드
러냈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이대진입니다”
아내는 이미 그와 만난지 3개월이 넘었다고 한다. 전혀 눈치도 못채게 감쪽같이
나를 속이고 외간남자를 만난 아내...
지독한 배신감이 밀려왔지만 야릇한 호기심이 밀려오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그가 그렇게 좋아?”
아내가 나에게 애인이 있다는 선언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나는 아내에게
지나가는 말로 넌지시 물어보았다.
아내는 잠시 말이 없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싫은 사람을 애인으로 두지는 않겠지...”
또 이어지는 침묵.... 나도 아내도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
는 상황. 무언가 확실히 해둬야만 했다.
“그를 한번 볼 수 있을까?”
나의 요청에 아내가 의외였는지 나를 바라본다.
“괜찮겠어? 아무리 당신이라고해도 그냥 몸만 섞은 초대남이랑은 다를텐데....”
나를 걱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를 배려해서 그러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아내는 살짝 말끝을 흐리며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보고 싶어... 최소한 나도 당신의 남편이라고.... 그 정도를 요구할 권
리는 있다고 생각해!“
나의 강력한 요구에 아내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
한다.
“알았어요. 그이에게 얘기해볼께요. 하지만 그이가 안된다고 하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좋아. 나도 그 이상을 요구하지는 않겠어.”
그러고 한 3일이나 지났을까 막 퇴근하는 내게 아내가 불쑥 말을 건네온다.
“오늘 어때요?”
“뭐?”
“그이를 만나보고 싶다면서요?”
나는 이렇게 빨리 일이 성사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하고 있었기에 약간 당황
스러웠다.
“갑작스럽네...”
“이왕 할거면 빨리 하는게 좋죠. 이따 xx카페에서 보기도 했는데....”
아내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다 같이 볼거라면 굳이 나갈 필
요없이 집에서 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러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하면 어때? 괜히 밖에선 돈만 낭비되지!”
나의 말에 아내가 살짝 나를 바라보더니 또 물어온다.
“정말 당신 괜찮겠어?”
나는 아내의 걱정스런 모습을 안심시키기 위해 확신한 찬 음성으로 말했다.
“괜찮다니까! 설마 내가 집에서 칼부림이라도 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 거야?”
나의 말에 아내는 씩하고 웃더니 곧 핸드폰을 들고 안방으로 간다. 그리고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려왔다.
통화를 다 마친 아내가 핸드폰을 손에 쥔채로 나오더니 나에게 말한다.
“1시간 후면 도착한데요.”
그 말에 나는 드디어 남자를 만나는구나 하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보며 아내가 킥하고 웃더니 살짝 놀린다.
“당신 긴장한 거 아니야? 혹시 당신보다 훨씬 잘난 남자일까봐?”
“쳇, 설마 나보다 더 잘난 남자일 리가 있냐?”
나의 뾰루퉁한 말투에 아내가 활짝 웃는다.
“호호, 착각은 자유지만 너무하네.... 당연히 우리 그이는 당신보다
훨씬 뛰어나고 멋진 사내지. 당신하고는 비교도 안될 만큼....“
“뭐야? 이 여편네가!”
내가 그렇게 아내와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드디어 초인종 벨 소리가
들려왔다. 예상보다 20분이나 더 빠른 시간이었다.
아내가 벌떡 일어나더니 종종걸음으로 현관으로 다가갔다. 약간 상기된
표정하며 들뜬 기색까지.... 애인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여인의 모
습 그대로였다.
나는 질투심이 크게 생겼지만 아무런 내색도 안하고 성큼성큼 현관쪽으로
다가갔다.
내가 현관문에 다다를쯤 문이 활짝 열리더니 드디어 남자의 몸이 모습을 드
러냈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이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