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내의 애인에게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다 - 8부
어느덧 아내의 이중생활이 시작된 지도 석달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 슬슬 이 생활도 익숙해 지련만 여전히 나는 이런 상황이 낯설기만 했다.
아내와 아내의 내연남에 의해 각서까지 쓰고 시작되는 이중생활... 아내의 공유... 이것을 남들이 들으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는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들며 회사의 일을 끝마치고 귀가를 서두르고 있었다. 오늘은 목요일. 즉 아내가 나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그런 시간이다. 하지만....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아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얼핏 보아하니 저녁장을 보러 가는 듯한 모습....
오늘 하루 종일 무엇을 했는지 아내의 머릿결이 약간 젖어 있었다. 가벼운 츄리닝 차림이었지만 타이트하게 달라붙은 그것이 아내의 굴곡진 몸매를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게하고 있었다.
“어머, 여보?”
“어... 나야...”
잠시 아내와 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결국 나는 아내에게 말을 건넨다.
“오늘도?”
“네... 미안...”
“알았어....”
아내는 뭔가 더 할말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나는 그런 아내를 애써 무시하고는 바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한층 한층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내 마음 역시 무거워지고 있었다.
집앞에 도착한 나는 잠시 내 옆집, 정확하게는 아내와 그의 집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입술을 깨물며 내 집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안의 공기는 역시나 퀭하니 쓸쓸했다. 아내 한명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크게 다가오는 것인지....
나는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냉장고의 문을 열고는 맥주 한캔을 집어 들었다. 요즘들어 냉장고에는 술만 가득 쌓이는 것 같았다.
아내는 물론 가사에는 충실했다. 밥도 잘 차려놓고 밑반찬이라든지 하는 것도 잘 준비해 나는 그저 전자렌지에 모든 걸 데워먹기만 하면 되었다. 빨래라든지 하는 것도 아내는 철저히 하였고 덕분에 나는 생활면에서는 아내의 부재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아내가 허용하는 것은 그것뿐이란 뜻이다. 그 이외의... 남편으로서의 다른 모든 권리들,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를 품고 아내와 섹스를 나누는 그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권리는 전혀 보장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각서를 쓰고 아내의 이중생활이 시작된 그 순간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결국 나는 그런 아내에게 참다못해 아내의 이중생활이 시작되고 한달 반도 채 지나기 전에 아내에게 항의를 했다.
“이봐, 이거 각서를 쓴 것과도 한참 틀리잖아. 당신 최소한 화요일과 목요일은 나랑 보내야 되는 거 아니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도 그래. 최소한 이틀 중 하루쯤은 나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나는 엄연히 당신의 남편이란 말야.”
나의 항의에 아내의 대답은 더욱 가관이었다.
“미안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아직 나와 그이의 시작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어떻게보면 나와 그이는 지금 신혼이잖아요. 우리가 신혼일때 우리는 다른 어느 누구의 간섭 없이 실컷 오래 같이 있었잖아요. 하지만 그는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될까?”
“당신 말은 그럼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 그와 지금 더 많이 있어야 한다는 소린가?”
나의 비꼬는 듯한 물음에 아내는 입을 다물었다.
“뭐냐고? 도대체 당신 마음이 뭐야?”
나는 계속 추궁하듯이 아내에게 따져 들어갔고 아내는 계속 조금만 이해해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결국 답답해진 나는 아내에게 더욱 언성을 높이게 되었고 결국 하지 말아야 하는 실수까지 저지르게 되었다. 너무 격분한 나머지 지나치게 심한 말까지 해버린 것이었다.
“이게 도대체 뭐야. 당신이 창녀야? 도대체 당신의 진정한 정체가 뭐야?”
창녀라는 말에 아내는 갑자기 입술을 부르르 떨더니 나를 노려보다 이내 나의 뺨을 한 대 쳤다. 아내가 그렇게 입술까지 부르르 떠는 표정을 본 적이 없던 나는 아무런 대비도 못한채 아내에게 고스란히 뺨을 얻어맞았다.
그렇게 아내에게서 뺨을 맞은 나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된 것을 깨달았다.
나는 즉시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어느새 집을 나서고 있었다. 너무 창졸지간에 벌어진 일이라 나는 뭐를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닫히고.... 아내는 결국 그가 있는 공간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후 나는 지옥같은 생활을 보내야만 했다.
아내는 결코 내가 있는 공간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핸드폰을 해봐도 아내는 나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빨래는 쌓여가고 청소조차도 안되는 집안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몇 번이나 아내가 있는 그의 집 문을 두드려보려고 했으나 차마 마지막 남은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혹시나 우연이라도 장을 보러 가거나 쓰레기를 버리러 가거나 하는 아내와 마주칠 것을 기대하고 집 주변을 어슬렁거려 보았지만 이상하게도 아내와 마주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아내는 철저히 나를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피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아내가 그렇게 나를 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잠시 오기가 치밀어 나도 다른 여자를 만나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일 것 같았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지금 당장 아내 이상의 여자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라 포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결국 나의 인내심은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당장 아내가 없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생활의 불편도 불편이었지만.... 이대로 아내가 영영 떠나가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극도로 커져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주말의 초저녁...
나는 결국 백기를 든채 패잔병의 모습을 하고 아내가 있는 그의 공간으로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그런 내 눈에 현관의 굳게 닫힌 문이 들어왔다.
이 현관너머엔 바로 아내가 있을 것이다. 거리로 따지면 고작 10m도 안되는 짧은 거리일 것이다. 하지만 그 거리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길고 긴 거리였다.
남편인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그런 거리... 남편인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그런 공간....
그곳에서 아내는 철저히 나를 외면하고 피하며 남편인 나에게 굳게 문을 닫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몇 번이나 망설이다 결국 그의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다.
집에 없나? 이 시간에 어디로 간 걸까?
나는 불안한 마음이 밀려왔지만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초인종의 벨을 눌러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안에서는 반응이 없다.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이대로 포기하려고 했지만 너무 허탈한 마음에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누구... 세요...?”
아내의 목소리였다...
나는 힘없이 대답했다.
“여보, 나야....”
나의 대답에 안에서는 말이 뚝 끊기고....
또다시 한참의 시간이 흐르더니 갑자기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혀 있던 현관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비춰지는 아내의 벌거벗은 하얀 나신이 내 눈에 눈부시게 들어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당당히 나를 맞이하는 아내... 약간 젖은듯한 아내의 까만 음모와 머릿결... 그리고 약간 상기된 듯한 아내의 뺨.... 일주일사이 더욱 봉긋해지기라도 한 듯 너무 예쁜 모양의 아내의 젖가슴....
아내의 너무 눈부시고도 뇌쇄적인 모습에 나는 한동안 말을 잊고 멍하니 아내를 쳐다만 보았다.
“뭐해요? 들어오세요.”
아내의 들어오라는 말에 나는 그제서야 퍼뜩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아내의 뒤에는 팬티만 걸치고 있는 ‘그’가 다가와 아내의 어깨를 감싸며 우뚝 서있었다....
계속
이제 슬슬 이 생활도 익숙해 지련만 여전히 나는 이런 상황이 낯설기만 했다.
아내와 아내의 내연남에 의해 각서까지 쓰고 시작되는 이중생활... 아내의 공유... 이것을 남들이 들으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는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들며 회사의 일을 끝마치고 귀가를 서두르고 있었다. 오늘은 목요일. 즉 아내가 나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그런 시간이다. 하지만....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아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얼핏 보아하니 저녁장을 보러 가는 듯한 모습....
오늘 하루 종일 무엇을 했는지 아내의 머릿결이 약간 젖어 있었다. 가벼운 츄리닝 차림이었지만 타이트하게 달라붙은 그것이 아내의 굴곡진 몸매를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게하고 있었다.
“어머, 여보?”
“어... 나야...”
잠시 아내와 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결국 나는 아내에게 말을 건넨다.
“오늘도?”
“네... 미안...”
“알았어....”
아내는 뭔가 더 할말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나는 그런 아내를 애써 무시하고는 바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한층 한층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내 마음 역시 무거워지고 있었다.
집앞에 도착한 나는 잠시 내 옆집, 정확하게는 아내와 그의 집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입술을 깨물며 내 집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안의 공기는 역시나 퀭하니 쓸쓸했다. 아내 한명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크게 다가오는 것인지....
나는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냉장고의 문을 열고는 맥주 한캔을 집어 들었다. 요즘들어 냉장고에는 술만 가득 쌓이는 것 같았다.
아내는 물론 가사에는 충실했다. 밥도 잘 차려놓고 밑반찬이라든지 하는 것도 잘 준비해 나는 그저 전자렌지에 모든 걸 데워먹기만 하면 되었다. 빨래라든지 하는 것도 아내는 철저히 하였고 덕분에 나는 생활면에서는 아내의 부재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아내가 허용하는 것은 그것뿐이란 뜻이다. 그 이외의... 남편으로서의 다른 모든 권리들,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를 품고 아내와 섹스를 나누는 그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권리는 전혀 보장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각서를 쓰고 아내의 이중생활이 시작된 그 순간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결국 나는 그런 아내에게 참다못해 아내의 이중생활이 시작되고 한달 반도 채 지나기 전에 아내에게 항의를 했다.
“이봐, 이거 각서를 쓴 것과도 한참 틀리잖아. 당신 최소한 화요일과 목요일은 나랑 보내야 되는 거 아니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도 그래. 최소한 이틀 중 하루쯤은 나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나는 엄연히 당신의 남편이란 말야.”
나의 항의에 아내의 대답은 더욱 가관이었다.
“미안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아직 나와 그이의 시작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어떻게보면 나와 그이는 지금 신혼이잖아요. 우리가 신혼일때 우리는 다른 어느 누구의 간섭 없이 실컷 오래 같이 있었잖아요. 하지만 그는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될까?”
“당신 말은 그럼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 그와 지금 더 많이 있어야 한다는 소린가?”
나의 비꼬는 듯한 물음에 아내는 입을 다물었다.
“뭐냐고? 도대체 당신 마음이 뭐야?”
나는 계속 추궁하듯이 아내에게 따져 들어갔고 아내는 계속 조금만 이해해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결국 답답해진 나는 아내에게 더욱 언성을 높이게 되었고 결국 하지 말아야 하는 실수까지 저지르게 되었다. 너무 격분한 나머지 지나치게 심한 말까지 해버린 것이었다.
“이게 도대체 뭐야. 당신이 창녀야? 도대체 당신의 진정한 정체가 뭐야?”
창녀라는 말에 아내는 갑자기 입술을 부르르 떨더니 나를 노려보다 이내 나의 뺨을 한 대 쳤다. 아내가 그렇게 입술까지 부르르 떠는 표정을 본 적이 없던 나는 아무런 대비도 못한채 아내에게 고스란히 뺨을 얻어맞았다.
그렇게 아내에게서 뺨을 맞은 나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된 것을 깨달았다.
나는 즉시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어느새 집을 나서고 있었다. 너무 창졸지간에 벌어진 일이라 나는 뭐를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닫히고.... 아내는 결국 그가 있는 공간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후 나는 지옥같은 생활을 보내야만 했다.
아내는 결코 내가 있는 공간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핸드폰을 해봐도 아내는 나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빨래는 쌓여가고 청소조차도 안되는 집안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몇 번이나 아내가 있는 그의 집 문을 두드려보려고 했으나 차마 마지막 남은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혹시나 우연이라도 장을 보러 가거나 쓰레기를 버리러 가거나 하는 아내와 마주칠 것을 기대하고 집 주변을 어슬렁거려 보았지만 이상하게도 아내와 마주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아내는 철저히 나를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피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아내가 그렇게 나를 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잠시 오기가 치밀어 나도 다른 여자를 만나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일 것 같았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지금 당장 아내 이상의 여자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라 포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결국 나의 인내심은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당장 아내가 없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생활의 불편도 불편이었지만.... 이대로 아내가 영영 떠나가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극도로 커져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주말의 초저녁...
나는 결국 백기를 든채 패잔병의 모습을 하고 아내가 있는 그의 공간으로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그런 내 눈에 현관의 굳게 닫힌 문이 들어왔다.
이 현관너머엔 바로 아내가 있을 것이다. 거리로 따지면 고작 10m도 안되는 짧은 거리일 것이다. 하지만 그 거리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길고 긴 거리였다.
남편인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그런 거리... 남편인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그런 공간....
그곳에서 아내는 철저히 나를 외면하고 피하며 남편인 나에게 굳게 문을 닫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몇 번이나 망설이다 결국 그의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다.
집에 없나? 이 시간에 어디로 간 걸까?
나는 불안한 마음이 밀려왔지만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초인종의 벨을 눌러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안에서는 반응이 없다.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이대로 포기하려고 했지만 너무 허탈한 마음에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누구... 세요...?”
아내의 목소리였다...
나는 힘없이 대답했다.
“여보, 나야....”
나의 대답에 안에서는 말이 뚝 끊기고....
또다시 한참의 시간이 흐르더니 갑자기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혀 있던 현관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비춰지는 아내의 벌거벗은 하얀 나신이 내 눈에 눈부시게 들어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당당히 나를 맞이하는 아내... 약간 젖은듯한 아내의 까만 음모와 머릿결... 그리고 약간 상기된 듯한 아내의 뺨.... 일주일사이 더욱 봉긋해지기라도 한 듯 너무 예쁜 모양의 아내의 젖가슴....
아내의 너무 눈부시고도 뇌쇄적인 모습에 나는 한동안 말을 잊고 멍하니 아내를 쳐다만 보았다.
“뭐해요? 들어오세요.”
아내의 들어오라는 말에 나는 그제서야 퍼뜩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아내의 뒤에는 팬티만 걸치고 있는 ‘그’가 다가와 아내의 어깨를 감싸며 우뚝 서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