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내의 애인에게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다 - 2부
이대진 그는 체격이 매우 좋고 떡 벌어진 어깨와 굵은 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남자다운 남자였다.
나는 그를 대하자 괜히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드는 것 같았다.
그런 나를 보며 아내가 분위기를 전환시키려는 듯 말을 건네온다.
“여보, 뭐해? 대진씨야. 이대진. 인사해야지!”
나는 아내의 말에 쭈삣거리며 이대진과 악수를 나눴다. 알게모르게 전해져오는
그의 악력.. 묘한 경쟁심이 전해져온다. 나도 그의 손을 마주 잡으며 손에 힘을
꽉 주어본다.
그렇게 그와 나의 통성명이 끝나고 우리는 아내가 준비해 놓은 저녁식사를 먹
으로 식탁으로 향했다.
아내는 놀랍게도 나의 옆이 아닌 그의 옆에 앉는다. 마치 그의 아내인 것처럼...
나는 순간 질투도 나고 화도 나서 아내에게 뭐라고 할까 해지만 이내 생각을
바꿔 그런 아내를 지켜만 보았다.
하지만 아내는 나의 불쾌한 마음을 눈치챘는지 살짝 나를 보면서 눈웃음과 함께
말을 건네온다.
“당신 질투하는 거 아니지? 신경쓰이면 당신 옆에 앉고....”
“뭐? 질투?”
젠장, 솔직히 말해서 질투가 밀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아내의 내연남
앞에서 통 작은 남자로 보이기는 싫었다. 때로 남자는 참 묘한 생물이기도 하다.
허세때문에 싫은 것도 아닌 척 해야 하는....
결국 나는 아내에게 구걸하듯이 내 옆에 아내를 앉히고 싶지 않았다.
“질투는 무슨! 보기 좋네....”
젠장, 보기 좋기는 개뿔.....
나는 속으로 화가 올라왔지만 꾹 참고 이대진에게 술을 권했다.
그는 주량이 꽤 센 편이었다. 나는 어느새 헤롱헤롱대기 시작했지만 그는 멀쩡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승부욕이 자극되어 평소보다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나는 필름이 끊어져 추하게 잠이 드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내
귓가에 희미하게 아내가 아양을 떠는 듯한 목소리로 이대진에게 뭔가 말하는 소
리가 들려왔다.
“아잉, 것봐! 술 잘 못 마신다고 했잖아! 딴 남자들이 다 자기같은 줄 알아~”
젠장, 이 여편네가 내 앞에서 저렇게 애교스럽게 말한 적이 있었나? 희미해지는
정신의 와중에도 나는 과거의 기억을 더듬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나는 지독한 갈증과 함께 눈을 번쩍 떴다.
거실의 무거운 공기만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나는 쇼파에 뉘여져 있었다.
이대진 그와 아내에 의해 쇼파에 눕혀진 것일까? 그럼 아내와 이대진 그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는 궁금증이 밀려왔다. 나의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려오기 시작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안방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안방에선 희미하게 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불만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다... 희미한 인기척.... 여자의 신음소리도
들려오고 있었다...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이 두 년놈들을 잡아 죽여?
하지만 나는 나의 마음과 달리 발걸음을 죽인채 조심스럽게 안방으로 다가갈
뿐이었다. 어느새 나의 몸을 가득 채우고 있던 갈증도 사라지고 없었다.
다행이도 안방의 방문은 꽉 닫혀있지 않았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어디 볼테면 보라는 자신감 넘치는 숫컷의 자기과시인가?
나의 머릿속에 순식간에 여러 생각이 교차되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는 방문을
살짝 열었다. 침실이 보일 수 있을 만큼만 아주 살짝.....
그리고 그곳에서 아내와 이대진 그는.....
남자다운 남자였다.
나는 그를 대하자 괜히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드는 것 같았다.
그런 나를 보며 아내가 분위기를 전환시키려는 듯 말을 건네온다.
“여보, 뭐해? 대진씨야. 이대진. 인사해야지!”
나는 아내의 말에 쭈삣거리며 이대진과 악수를 나눴다. 알게모르게 전해져오는
그의 악력.. 묘한 경쟁심이 전해져온다. 나도 그의 손을 마주 잡으며 손에 힘을
꽉 주어본다.
그렇게 그와 나의 통성명이 끝나고 우리는 아내가 준비해 놓은 저녁식사를 먹
으로 식탁으로 향했다.
아내는 놀랍게도 나의 옆이 아닌 그의 옆에 앉는다. 마치 그의 아내인 것처럼...
나는 순간 질투도 나고 화도 나서 아내에게 뭐라고 할까 해지만 이내 생각을
바꿔 그런 아내를 지켜만 보았다.
하지만 아내는 나의 불쾌한 마음을 눈치챘는지 살짝 나를 보면서 눈웃음과 함께
말을 건네온다.
“당신 질투하는 거 아니지? 신경쓰이면 당신 옆에 앉고....”
“뭐? 질투?”
젠장, 솔직히 말해서 질투가 밀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아내의 내연남
앞에서 통 작은 남자로 보이기는 싫었다. 때로 남자는 참 묘한 생물이기도 하다.
허세때문에 싫은 것도 아닌 척 해야 하는....
결국 나는 아내에게 구걸하듯이 내 옆에 아내를 앉히고 싶지 않았다.
“질투는 무슨! 보기 좋네....”
젠장, 보기 좋기는 개뿔.....
나는 속으로 화가 올라왔지만 꾹 참고 이대진에게 술을 권했다.
그는 주량이 꽤 센 편이었다. 나는 어느새 헤롱헤롱대기 시작했지만 그는 멀쩡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승부욕이 자극되어 평소보다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나는 필름이 끊어져 추하게 잠이 드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내
귓가에 희미하게 아내가 아양을 떠는 듯한 목소리로 이대진에게 뭔가 말하는 소
리가 들려왔다.
“아잉, 것봐! 술 잘 못 마신다고 했잖아! 딴 남자들이 다 자기같은 줄 알아~”
젠장, 이 여편네가 내 앞에서 저렇게 애교스럽게 말한 적이 있었나? 희미해지는
정신의 와중에도 나는 과거의 기억을 더듬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나는 지독한 갈증과 함께 눈을 번쩍 떴다.
거실의 무거운 공기만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나는 쇼파에 뉘여져 있었다.
이대진 그와 아내에 의해 쇼파에 눕혀진 것일까? 그럼 아내와 이대진 그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는 궁금증이 밀려왔다. 나의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려오기 시작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안방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안방에선 희미하게 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불만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다... 희미한 인기척.... 여자의 신음소리도
들려오고 있었다...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이 두 년놈들을 잡아 죽여?
하지만 나는 나의 마음과 달리 발걸음을 죽인채 조심스럽게 안방으로 다가갈
뿐이었다. 어느새 나의 몸을 가득 채우고 있던 갈증도 사라지고 없었다.
다행이도 안방의 방문은 꽉 닫혀있지 않았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어디 볼테면 보라는 자신감 넘치는 숫컷의 자기과시인가?
나의 머릿속에 순식간에 여러 생각이 교차되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는 방문을
살짝 열었다. 침실이 보일 수 있을 만큼만 아주 살짝.....
그리고 그곳에서 아내와 이대진 그는.....